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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말하다 -9

by 내글이얌 2023. 5. 9.

삼고초려

한편, 유표는 조조금의 남하를 대비하기 위해

조조와의 인근 성인 신야를 유비에게 맡겨 방어를 준비합니다.

 

조조가 원소를 공격하는 동안

유비는 유표에게 허술해진 조조를 공격할 것을 말하였으나

유표는 유비의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하북을 평정하게 된 조조가 남하를 준비함을 알게 되자

유표는 후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양성에 있으면서 공손찬이 패하면서 그의 부하였던 조운이 유비를 찾아오게 되며

유비는 그의 무위를 직접 본 경험과 그의 인품이 뛰어났기에

기쁘게 조운을 자신의 부하로 받아 들입니다.

 

유비는 신야성의 방비를 하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에게는 관우, 장비, 조운과 같은 훌륭한 무장이 많이 있으나

이를 잘 이끌어 줄 군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서서를 만나게 되며 그의 지략이 매우 뛰어남을 알게 되며 기쁘게 그를 군사로 삼게 됩니다.

 

조조는 유비의 휘하에 서서라는 군사가 들어간 것을 알게 되며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순욱, 순유 등의 군사에게 물어봅니다.

 

순욱은 자신과 비교가 안될 정도의 훌륭한 지식과 지력을 가진 군사라 칭찬하자

조조는 유비의 인복을 부러워하며 서서를 자신의 부하로 삼을 방법을 생각합니다.

이에, 정욱이 서서에게 거짓 편지를 보내어 그를 데려올 것을 추천하게 되며

조조는 정욱의 말대로 서서의 노모가 나이가 많아 병치례도 많으며 남은 삶이 짧으니

자식과 함께 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서서에게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서서는 조조의 책략임을 알고 있음에도 노모가 조조의 손아귀에 있어

혹시나 해를 당할까 싶어 어쩔 수 없이 조조군에게 가게 됩니다.

 

이 사실을 유비에게 이야기 하게 되며 유비는 부모를 걱정하는 서서를 칭찬하며

그를 끔찍히 아끼면서도 조조군에 가서 노모를 보살피라 서서에게 말해줍니다.

서서는 감동하여 와룡, 봉추에 대해 설명을 하게 됩니다.

 

천하에는 와룡, 봉추라는 천하 최고의 지략가가 있으니

그들을 찾아가 군사로 삼아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를 마지막으로 서서는 조조에게 가게 됩니다.

 

마침 와룡인 제갈량이 신야 부근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관우와 장비는 사람을 보내 제갈량을 부르자고 하였으나

유비는 서서가 추천하는 사람이며 천하 최고의 지략가라 불린다하니

스스로가 직접 찾아가 예를 다하겠다 말합니다.

 

당시, 유비는 황실의 핏줄을 가졌으며 황제에게 부여 받은 직위 또한 높았으며

그의 인망이 높아 조조와 비교될 정도로 이름이 중국에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직접 제갈량을 찾아 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유비는 관우와 장비만 데리고 제갈량을 찾아가게 됩니다.

제갈량 집에서 집을 지키는 동자가 제갈량이 여행을 떠났다고 했으며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다 전합니다.

이에, 유비는 자신을 소개하며 제갈량에게 자신이 방문하였음을 전해달라 합니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유비는 관우, 장비를 이끌고 제갈량을 찾아 갑니다.

그러나 동자를 통해 제갈량이 집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며

유비는 그곳에서 그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동자에게 전하며 제갈량이 돌아 왔을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다시 시간이 흐르게 되며 유비는 세번째 제갈량을 찾아가게 됩니다.

관우와 장비는 유비의 위치가 있는데 낮은 사람을 3번이나 찾아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며

유비를 말립니다. 그러나 유비는 천하의 군사를 얻으러 가는 것이며

사람의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자신이 스스로의 예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며

다시 제갈량을 만나러 갑니다.

다행히 이번 방문에서는 제갈량이 집에 있었으나 그가 잠들어 있다고 동자가 말합니다.

유비는 제갈량이 깰 때까지 기다리겠다 합니다만, 장비는 그를 당장 깨우겠다 화를 냅니다.

유비는 장비를 만류하며 조용해 제갈량이 깨어나는 것을 밖에서 서서 기다립니다.

한참을 기다리자 제갈량은 잠에서 깨어나게 되며 인기척을 느끼고 동자에게 누가 왔는지를 묻자

동자는 유비가 오랜 시간동안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합니다.

 

제갈량은 의관을 갖추고 유비를 맞이하게 됩니다.

유비는 자신의 안타까운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 천하에 대해 제갈량의 견해를 묻게 되며

제갈량은 세번이나 자신을 찾아온 그의 진정성에 감사를 표하며 설명을 하게 됩니다.

 

현재 조조가 북쪽을 평정한 상황임을, 그리고 동남쪽을 손권이 통합, 그럼 남은 서남쪽을

유비가 통합하여 천하를 3곳으로 나누는 방법이었습니다.

비록 조조의 병력이 훨씬 우세하나 조조가 남하하게 되면 손권과 동맹을 맺어 같이 방어가 가능하니

조조를 막을 수 있다는 비책이었습니다.

이것이 천하를 삼분하는 천하삼분지계입니다.

 

유비는 그의 안목을 높이 평가하며 그에게 자신의 군사가 되어 달라고 합니다만,

제갈량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며 거절합니다.

이에, 유비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고통을 받는 백성들을 위해 제갈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말하며

무릎을 꿇고 그에게 자신의 군사가 되어 달라고 한번 더 간청하게 됩니다.

한낱 일개 백성에 불과한 자신을 세번이나 찾아오고 백성을 위한 유비의 진심을 알게 된 제갈량은

결국 유비에게 헌신하는 군사가 되겠음을 다짐합니다.

 

세번이나 찾아가서 유비는 결국 천하 제일의 군사를 얻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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