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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말하다 -11

by 내글이얌 2023. 5. 11.

꼼짝도 않는 장비를 보며 조조는 다른 계책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과

유비를 추격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와 병사들이 많이 지쳐 있다는 부분을 고려하여

결국 병사들을 후퇴시키게 됩니다.

 

장비는 자신의 술책이 통했음을 알고 장판교를 끊고 도망을 칩니다.

정찰병으로 남겨둔 조조의 부하들이 장판교가 끊어진 것을 조조에게 보고하게 되며

조조는 다른 계책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바로 다시 유비를 추격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만약 장비가 장판교를 그대로 두었다면 또 다른 계책이 있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추격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관우가 병력을 모아 조조군을 막음으로 유비는 안전히 후퇴하게 됩니다.

강하에서 손권의 군사인 노숙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손권은 유비에게 손권과의 동맹을 제안합니다.

 

제갈량 또한 이전 말한 천하삼분지계를 위해 손권과 동맹을 추천하게 되며

스스로 손권에게 가서 동맹을 맺겠다고 합니다.

제갈량은 그의 형인 제갈근이 손권측에 있었으며 노숙과 제갈근의 도움을 받아 손권을 만나게 됩니다.

 

당시 유비는 유기의 도움으로 강하를 같이 다스리고 있었으나

손권은 양주 지역의 대부분의 성을 가진 군주였습니다.

 

이 때, 손권 또한 조조에게서 항복에 대한 권유를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조조군은 80만이라는 대군이 있었으며 손권은 10만에 불과한 병력이었습니다.

 

손권에 비해 가진 것이 없는 유비로서는 손권과의 동맹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제갈량은 손권을 만나 손권 또한 혼자서는 조조를 맞설 수 없음을 알리며

형주를 유비가 통합하여 손권이 양주를 통합하면 능히 조조를 막을 수 있음을 말합니다.

 

손권의 군사와 정치가들은 제갈량의 말을 들으며 반박합니다.

조조의 군사는 손권군의 8배이며 유비는 1만에 불과한 병력인데

어떻게 조조를 이기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갈량은 유비가 현재 가진 것이 손권에 비해 부족하나

그가 가진 관우, 장비, 조운과 같은 무장들과 제갈량이라는 군사가 있으니

유비와 합친다면 능히 조조에 대항할 수 있다고 진언합니다.

 

손권군은 항복과 대항이라는 결정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납니다.

손권군은 동오 지역을 통합은 하였으나 손권에 대한 충성심 보다는 자신들이 살기 위한 방법으로

손권을 받아 들였을 뿐이라 많은 이들이 전쟁에 반대하고 나섭니다.

 

동맹에 대한 회의에서 오직 노숙만이 말을 아끼다가

저녁에 손권을 찾아가 말을 합니다.

 

손권은 노숙에게 어떠한 생각을 가졌는지에 대해 물어 보았고

모든 대신들은 항복을 하게 되면 거기에 맞는 권한과 지위가 어느정도 보장되겠지만

손권은 한나라의 군주이니 잘 해봐야 목숨은 남기고 외진 성에서 평생을 살게 될 것이니

항복이 아닌 전쟁이 맞음을 이야기 합니다.

 

손권은 기뻐하며 노숙의 생각이 옳음을 말하며

다음날 모든 대신들을 불러모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군의 수장인 주유에게 마지막으로 의견을 물어 봅니다.

주유는 우리가 바다위의 수전에서 유리하다는 점, 조조는 절대 수전에서 오를 이길 수 없다는 말과

북쪽에는 마초, 한수 등의 배후세력이 존재하여 전 병력을 모아 남하하긴 어렵다는 말이였습니다.

조조가 스스로 80만의 대군이라 하지만 실제 병력이 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점.

지금이 겨울이라 식량이 부족한 시기이기도 하고 오랜 시간동안 이동하여 왔으니

질병이 발생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항복이 아닌 항전이 당연히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손권은 기뻐하며 그는 자신의 칼집에서 칼을 뽑으며 앞의 단상을 칼로 베어버립니다.

그리고는 모든 이에게 우리는 앞으로 항복이 아닌 조조군과 전쟁을 선포한다.

이후에 항복을 주장하는 자가 있다면 이칼로 단칼에 베어버리겠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유에게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주유를 이 전쟁의 총대장으로 선포하며 뽑은 칼을 주유에게 하사합니다.

 

강하에서 제갈량을 기다리던 유비는 마침내 손권군의 주유가 제갈량과 함께 오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동맹이 잘 완료된 것으로 보고 기뻐하며 손권군을 맞이하러 갑니다.

 

주유는 도착하여 전쟁 준비를 시작하며 유비를 부릅니다.

관우와 장비는 부하 장수에 불과한 주유가 높은 신분의 유비를 오가게 하니 화가 납니다.

유비는 그들을 달래며 동맹 관계라 서로의 위치를 고려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하며

혼자서 주유를 찾아갑니다.

 

유비는 주유를 통해 3만이라는 병력 밖에 오지 않은 것을 듣고는 실망하게 되지만

주유는 자신 있게 3만으로도 조조를 무찌르는데 충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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