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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말하다 -18

by 내글이얌 2023. 7. 9.

방통을 만나다

 

어느날 노숙은 제갈량과 동문 수학한 방통을 알게 되었고 방통을 손권에게 추천하였습니다.

방통의 이야기를 들은 손권은 크게 기뻐하였고 제갈량의 지혜와 견줄만할 인재라 바로 그를 만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방통의 외모가 좋지 않았고 이를 본 손권은 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노숙이 몇번이나 다시 추천하였으나 손권은 그와의 대화에서도 크게 느낀 바가 없어 그를 오군에 넣지 않겠다

노숙에게 말하였습니다. 결국 노숙은 방통에게 유비에게 갈 것을 권하면서 추천서도 적어 건내 주었습니다.

 

유비는 방통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자 크게 기뻐하며 그를 만나게 됩니다. 이전부터 들었던 제갈량, 방통이라는

인재에 대한 이야기였으며 이미 제갈량을 통해 충분히 방통의 능력을 짐작하고 있었던터라

기뻐하며 방통을 만납니다. 그러나 손권과 동일하게 겉모습이 너무 못나고 더러워 호감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유비는 즉시 중요하지 않은 현에 통솔자로 임명하여 보내었습니다. 방통은 제갈량이 없는 것을 알고는 특별한 말을

하지 않고 그대로 유비가 임명한 곳으로 떠났습니다. 스스로의 실력으로 증명하고자 한것입니다.

 

그곳에 도착한 방통은 일을 하지 않고 술만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소식은 금방 유비에게 전해졌고 유비는 방통을 벌하기 위해 직접 방통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아직 술이 깨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유비가 도착한 것을 알고 유비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듯

지금까지 밀렸던 일들을 금방 처리하였습니다. 틀린 부분이 없었고 정확한 판단으로 금방 업무를 처리한 것입니다.

유비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방통을 진심으로 대하게 되었으며 방통은 이제서야 제갈량과 노숙의 추천장을

유비에게 보여주며 지금까지의 오해를 풀게 됩니다.

유비는 즉시 방통을 군사직에 임명하며 자신이 천하의 와룡과 봉추라는 두명의 천재 군사를 얻은 것을 매우 기뻐합니다.

 

유비는 즉시 제갈량과 방통을 전략회의에 초대하여 익주를 점령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조조의 남하

조조는 남하하여 주유를 잃은 손권을 먼저 공격하고자 하였으나

서쪽의 마등이 배후를 노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순유가 황제의 지시로 마등에게

손권을 공격하라 지시하고 마등을 죽일 것을 말하였습니다.

조조는 이를 따라 마등에게 황제의 칙사를 보내게 됩니다. 마등은 이를 따르지 않게 되면

황제의 명을 어긴 역적이 되니 어쩔 수 없이 황제의 명대로 병사를 이끌고 손권을 공격하기 위해

병사를 이끌고 출전하게 됩니다. 또한 조조의 성을 지나게 되니 틈을 타서 역적인 조조를 죽이고자 하였으며

이 책략이 들통나게 되면서 마등은 조조에게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배후를 정리하게 된 조조는 유비가 입지를 다지기 전에 우선은 손권을 먼저 공격하기로 정하였습니다.

지금 유비가 유장을 공격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니 손권을 공격하여도 지원을 하지 못할 것이며

손권을 우선 무너뜨리면 유비는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라 한곳을 우선 공격하기로 합니다.

즉시 대군을 이끌고 손권을 공격하게 되며 노숙은 유비에게 지원을 요청하게 됩니다.

 

유비는 지금 향하고 있는 병사를 다시 회군 시켜 손권을 돕기도 어려운 상황였으며

그렇다고 이대로 조조가 손권을 공격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갈량은 즉시 손권의 총독인 노숙에게 편지를 보내라 하였고 자신들이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조조는 쉽게 손권에게 공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 적어 보내었습니다.

 

지금 조조가 마등을 죽였으며 그의 아들인 마초가 서량에서 병사를 데리고 있으니

마초와 동맹을 맺어 조조에게 대항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갈량은 마초에게 다시 편지를 보내어 마초가 조조를 공격하면 자신들이 형주에서 조조를 맞설것이라는

연락을 보냅니다. 마초는 아버지인 마등의 원수를 갚고자 전 병력을 앞세워 조조의 요지인 장안을 공격하게 됩니다.

마초의 무력은 뛰어났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장안은 함락됩니다. 장안을 잃게 되자 조조는 그대로 손권을 공격할 수가

없게 되었고 대군을 돌려 마초의 공격을 막을 것을 지시합니다.

 

마초는 계속하여 조조군을 박살내며 진군하게 되었고 조조가 직접 출전하였으나

마초의 무력을 감당해 낼 수가 없었습니다. 마초는 계속하여 돌격을 하였고 조조군의 수많은 장수가 나와

그를 막고자 하였으나 그를 당해낼 자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조조는 후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더는 밖에서 마초에 대항하지 않았고 성에 들어가 문을 닫고 성을 지키는데 전념하였습니다.

마초는 아버지인 마등의 시대부터 한수와 깊은 관계를 맺어 왔으며 조조를 공격하게 되자 한수도 동참하여

조조를 공격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병력이 많았고 조조가 적극적인 공격이 아닌 성을 지키는 전략을 구사하자 싸움이 쉽게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갔고 마초는 조조에게 휴전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조조는 배후를 정리해야만 손권을 공격할 수 있기에

마초의 제안에 쉽게 동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가후의 제안으로 한수와 마초를 이간하여 서로 싸움을 시키게 하고자 하였고 한수는 가후의 책략대로 마초를

배신하고 조조에게 귀향하기로 결정합니다. 한수는 스스로가 직접 마초를 죽이고자 하였으나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마초가 먼저 공격을 하여 한수의 팔을 잘라버립니다. 그리고 급히 병사를 돌려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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