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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말하다 -6

내글이얌 2023. 5. 6. 23:56

서주침공

조조는 즉시 병사들을 이끌고 도겸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도겸의 성을 취하게 되며 지나가는 마을과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합니다.

민심을 잃게 됨을 걱정한 부하 장수들이 진언을 올리나

분노한 조조는 이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계속하여 도겸을 공격하면서

주위 일대를 모두 불태우며 백성들을 죽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도겸은 병사를 이끌고 나와 조조와 전투를 하였으나

조조의 군세가 막강하여 도겸은 조조에게 대패하며 후퇴하게 됩니다.

 

도겸은 전투에서는 조조를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성을 지키며 성에서의 전투를 이어갑니다.

조조는 장기간의 전투로 인해 병사들이 피로해 하였으며

병량이 부족하여 결국 도겸의 성을 뺏지 못하고 군사를 자신의 성으로 돌리게 됩니다.

 

다시 자신의 성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서주를 재차 공격하게 됩니다.

이를 말리고자 유비가 도겸편에 가세하여 전투에 참전하였으나

조조를 이기지 못하고 조조 또한 더 나아가지 못하며 정착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 여포는 조조가 없는 성을 공격하여 연주를 차지하게 됩니다.

조조는 도겸을 공격하는 시기에 원래 자신의 거처를 여포에게 빼앗기게 되자

당황은 하였지만 더욱 공세를 높여 도겸을 하루빨리 멸하고자 합니다.

 

이때 그의 군사인 순욱이 도겸을 물리쳐도 남는 병사가 거의 없을 것이라 진언하며

원래의 연주 땅으로 돌아가 거처를 되찾아 달라는 진언을 올리게 됩니다.

 

순욱은 당시 조조가 도겸을 공격하는 동안

조조의 거처에서 여포의 공격을 막고 있었으며

순욱이 거처로 있었던 성을 제외하고는 연주 전 지방이 여포에게 함락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진궁이라는 책략가가 여포에게 가담하게 되며

조조의 민간인 학살로 인해 민심이 등을 돌리게 되면서 그의 수하들도 대거 이탈하게 됨과 동시에

연주 백성들이 스스로 여포에게 문을 열어준 곳이 있었습니다.

 

조조는 어쩔 수 없이 병사를 돌려 자신의 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공손찬의 식객이었던 유비는 도겸과 조조의 싸움을 말리면서

도겸의 신임을 얻게 되며 도겸이 조조의 의로움을 믿고 서주의 성을 유비가 맡기를 요청합니다.

이를 계기로 유비는 스스로의 성을 얻게 되며 조금씩 군세를 넓혀가기 시작합니다.

손책

그의 아버지가 옥쇄를 가지고 돌아오다 죽었으며

그의 아들인 손책이 그의 유지를 받들게 되었으나

아직 어린 나이이며 스스로의 힘으로는 군세를 유지하기가 힘들어

원술에게 옥새를 주는 대가로 병사와 병량을 요청합니다.

 

원술은 옥쇄를 얻으면 황제가 될 수 있다고 여겨

손책에게 흔쾌히 병력과 병량, 군마를 제공하며 스스로를 황제로 선포를 하게 됩니다.

 

손책은 스스로 강동으로 떠나게 되며 강동을 정벌하며 자신의 세력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되지만

그의 동생인 손권이 이 병력을 이어 받아, 또한 주유의 도움을 받아 강동을 하나의 세력으로 통합해 가게 됩니다.

 

조조의 회군

조조는 급히 병력을 돌려 자신의 땅으로 향합니다.

연주로 돌아가서 그의 땅인 진류, 복양을 바로 다시 빼앗으며 여포와 전투를 이어 갑니다만,

결국 여포는 이 전투에서 패하게 되며 도망가게 됩니다.

 

갈 곳을 잃은 여포는 서주땅에 있는 유비를 찾아가 그에게 의탁하게 됩니다만,

이미 몇번이나 주인을 배신한 여포를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고

관우와 장비가 진언합니다.

 

허나 힘든 시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자를 저버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라고 하며

여포를 받아 들입니다.

 

이후, 유비는 원소와 대치하게 되며

원소와의 전쟁을 위해 장비에게 서주를 지키라 하고 전쟁에 나섰으나

장비는 대낮부터 술을 마시며 취해 있었으며 여포가 이 기회를 틈타 서주를 빼앗게 됩니다.

 

유비는 서주를 빼앗기자 한탄에 빠지며

조조는 인망이 깊은 유비를 공격하면 다시 민심을 잃기에

차라리 또 다시 배신한 여포를 물리치는게 민심을 얻는 방법이라 여겨

여포를 자신의 성에서 초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조는 병력을 모아 유비와 함께 여포를 공격하게 됩니다.

긴 시간 동안 서주의 하비에서 농성하였지만 결국 조조에게 패하게 되며

조조는 여포를 붙잡아 처형합니다.

그의 군사인 진궁과 다른 장수들도 모조리 처형 당하게 됩니다만,

유일하게 전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장료라는 장수가 스스로 조조에게 투항하게 되며

조조는 장료를 그의 장수로 받아 들이게 됩니다.

이 당시 여포는 천하의 무장이며 그의 무력이 천하제일이였기에

그를 조조의 부하로 삼는 것을 수많은 장수들이 추천하였으나

조조는 신의가 없는 장수는 곁에 두지 않는다 하여 단번에 여포를 참수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원소는 공손찬을 밀어 내며 하북에서 마지막 성을 차지 함으로써

하북일대를 원소가 모두 평정하게 됩니다.

공손찬은 스스로 자결하게 되며 또한 황제를 칭한 원술도 주위의 견제로 병력을 잃게 되며

결국 죽게 됩니다.

원소는 스스로의 병력을 재정비하며, 군세를 안정시키며

하북을 평정하였기에 병력을 남하하기 위해 병사를 조조와 인접한 성으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조조 또한 스스로의 병력을 원소와 대치시켜가며

병세를 모아가고 있었으며 이 둘의 전쟁이 시작되는 타이밍을 서로가 살펴 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하북은 원소와 조조라는 두 호걸의 대결 구도가 되어 가며

이 싸움에서의 승자가 천하를 얻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주위의 국가들은 숨죽이며 이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게 됩니다.